
아스팔트 열기속에서
하늘을 찌르는 빌딩들의 그늘에서오늘도 우린 서성거린다뛰는 사람 걷는 사람앉아 있는 사람들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 워~진실이 무엇이며 거짓이 무엇인가오늘도 우린 헤메이는가걸어라 걸어보자 진실을 찾아서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속으로 워~내 모진 하늘그 조각난 꿈속에 지쳐 잠이 들며정다운 사람들손에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네밀리는 파도같은 사람들의 물결이오늘도 거리에 출렁거린다뛰어라 뛰어보자 내일을 맞으러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속으로 워~

그건 너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때문이야
난 항상 어떤 초조함이 내곁에 있음을 느껴친구들과 나누던 그 뜻없는 웃음에도그 어색하게 터뜨린 허한 웃음은 오래 남아이렇게 늦은 밤에도 내귀에 아련한데그건 너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때문이야그건 너의 마음이 병들어 있는 까닭이야그건 너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때문이야

창
길게 늘어진 커텐 사이로그대 모습이 얼핏 보여요어두운 골목길나는 그 자리에 서서그대 그림자 바라보고만 있네다시 만날 수 없는그리움이 남아 있어도길게 늘어진 커텐 사이로그대 모습이 얼핏 보여요검은 하늘에 별들 사이로그대 모습이 사라져 가요새벽안개 속나는 그 자리에 서서닫힌 그대 창 바라보고만 있네다시 만날 수 없는그리움이 남아 있어도새벽이슬이 어깨 적시고그대 모습이 얼핏 보여요

기다려줘
난 아직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그대 마음에 이르는 그 길을 찾고 있어그대의 슬픈 마음을환히 비춰줄 수 있는변하지 않을 사랑이 되는길을 찾고 있어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그대 마음에 다다르는 길찾을 수 있을까언제나 멀리 있는 그대기다려줘 기다려줘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기다려줘 기다려줘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내 마음의 문을 열어줘
부풀은 하늘처럼내마음은 설레고 있어아침에 햇살처럼 다가오는그대는 몰라느낄 수 없는 그대눈길처럼 아무 말없이오래전 기억처럼 닫혀있는내마음의 문을 열어줘기약없는 약속이라도 한 번 해줘흔들리는 내맘을 잡을 수 있도록여린 달빛 그 속이라도 날아 가게그대는 내맘을 잡을 수 있잖아그대의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이해할 수가 정말로 없어요느낄 수없는 그대눈길처럼 아무말 없이오래 전 기억처럼 닫혀있는내마음의 문을 열어줘아무런 말도 없이 바라보는내 사랑의 꿈을 열어줘

안녕 친구여
아침에 일어나 보면햇살 가득한 내마음이 쓸쓸해이제는 모두 떠나향기 머금던 꽃들도 시들어부풀던 우리의 꿈은다시 책가방 깊숙히 넣두어만남은 헤어짐이라저 바다 품은 꿈으로 걸어가안녕 친구여다시 모여 웃을 날 기약하며안녕

내 꿈
사랑이 그렇게 잊고 사는 것말할 수 없는게 너무도 많아서너무도 많은 말에우리는 지쳐 지쳐 지쳐 지쳐하늘을 볼 수 없이 너무도 부끄러워나나나나 찾고 싶어나나나나 가고 싶어변하지 못할 사람들 속에 묻혀우리도 그렇게 잊고 사는 것하늘을 볼 수 없이모두가 지쳐 지쳐 지쳐 지쳐오늘도 어제처럼 동녘에 해는 떠도나나나나 보고 싶어나나나나 끝이 없는나나나나 내 꿈들을

그대 웃음 소리
그대 웃음소리 파도가 되어어두운 바닷가 밤비가 되어바위 그늘 밑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거기에 있네그대 웃음따라 내 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 따라 갈매기 따라그대 웃음따라 내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 따라 갈매기 따라

슬픈 우연
긴세월 흘러간 줄 알았는데모두 다 잊은 줄 알았는데이밤 또 다가와 내마음을 울려요빗물처럼 다가와꿈처럼 흘러간 줄 알았는데흔적없이 잊은 줄 알았는데지나는 가로수 잎새마다이슬이 눈물처럼 흘러요너를 만난 세상 슬픔 우연속에서잊혀지지 않는 너의 모습그리며 우네사랑은 긴 그림자로 남아너와 걷던 그 길가에 꽃들은 피어온 세상 꽃 향기로 반기는데잊혀진 추억은 내마음을 울려요꽃향기로 다가와아직도 이거리는 알고 있는데지나치는 바람도 알고 있는데그대는 잊었나요비

너에게
나의 하늘을 본 적이 있을까조각 구름과 빛나는 별들이끝없이 펼쳐있는 구석진 그 하늘어디선가 내 노래는 널 부르고 있음을넌 알고있는지 음나의 정원을 본적이 있을까극화와 장미 예쁜 사루비아가끝없이 피어있는 언제든 그문은 열려있고그 향기는 널 부르고 있음을넌 알고 있는지나의 어릴적 내 꿈 만큼이나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랑오-네가 그것들과 손잡고고요한 달빛으로 내게오면내 여린 맘으로 피워낸나의 사랑을 너에게 꺽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