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세상] 환갑 맞은 김광석
지난 22일은 김광석(사진)이 살아 있다면 환갑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1995년 8월 소극장 10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포크가수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1996년 1월5일 배우 박상원이 진행하던 (케이블 현대방송) 출연을 끝으로 다음날 새벽에 …
故김광석을 노래하는 청춘들…"아름드리 될 씨앗"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고(故) 김광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꼬박 28년이 흐른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통기타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
김광석 28주기…'영원한 가객' 현재진행형이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설은 유행을 타는 대신 본질을 잃지 않는다. 그래서 불멸(不滅)이다. 6일 28주기를 맞은 '영원한 가객(歌客)' 김광석(1964~1996)이 그렇다. 1984년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로 데뷔한 김광석은 포크그룹 '동…
대구 중구, ‘김광석 28주기 추모행사’ 6일 개최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오는 6일 오후 2시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야외 콘서트홀 일대에서 김광석 28주기 기일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1월 6일 개최되는 김광석 추모행사는 고 김광석을 추모하는 동시에 김광석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구청과 김광석 다시그리…
학전에서, 김광석 못 잊는 사람들이 김광석을 노래하다
지난 6일 저녁 7시15분 ‘제1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가 열리기 직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기타를 멘 김광석의 흑백 사진 아래 향과 장미꽃, 소주 한병과 고량주 한병이 놓여 있었다. 이날은 1996년 같은 날 세상을 떠난 김광석의 기일이었다.…
가수 김광석이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들…
지난 6일 서울 대학로 학전소극장에서 열린 '김광석 따라부르기 2012'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과거 추모공연들과 달리 이번 행사에선 일반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김광석의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지난해 비공식적으로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 공개 행사로 전환했다고 하네요…
갈수록 살아나는 김광석, 왜?
김광석이 세상을 뜬 지 어언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절실하게 살아나고 있다. 젊은이들은 군대에 가는 친구를 위해서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고, 서른 살을 지나는 사람은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
김광석 처럼
‘거리에 가로등 불이 하나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1996년 32세에 자살로 삶을 마감한 가수 김광석의 대표곡 중 하나인 김창기 작사·작곡의 ‘거리에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솔로 가수로 1989년 변신하기에 …
영원한 가객 김광석, 대구 골목길에서 부활
지난 20일 대구 대봉동에 위치한 방천시장 옆 신천 길모퉁이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선정된 방천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문전성시(文傳成市) 프로젝트 '길 이야기가 있는 벽' 만들기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거리가 꾸며진 것. 오…
김광석 떠난 지 15년… 그는 왜 계속 불리는가
1년 전 아니 몇달 전 유행했던 노래도 잘 생각나지 않을 만큼 변화가 빠른 게 최근 대중가요 트렌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15년 전 세상을 떠난 가수의 노래는 계속 불리고 있다. 그것도 대중의 가슴을 울리면서. 1996년 1월 6일 32살의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저버렸…
[故김광석 15주기③] 김광석과 사람들‥김민기부터 이하나까지
김광석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그의 주변에는 ‘좋은사람’이 많았다. 또 그의 좋은 음악은 그의 주변에 또 다른 좋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김민기 김민기는 1984년 자신의 앨범 ‘개똥이’와 청년 노래패 새벽의 정규앨범 ‘노래를 찾는 …
[故김광석 15주기②] 김광석은 우울해? ‘김광석 다시듣기’
고(故) 김광석의 노래들은 그의 삶의 마지막 페이지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쓸쓸하게 들린다. 하지만 이별이나 그리움에 대한 애잔한 감성의 곡들에서 조차도 그의 따뜻한 시선은 어렵지 않게 감지된다. 실제로 그의 노래 중에는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의 곡들이 상…
[故김광석 15주기①] 왜 아직도 김광석인가?
1996년 1월 6일 고(故) 김광석은 서른 둘의 짧은 생과 등졌다. 그가 떠난지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세상도 사람들도 모두 바뀌었지만 김광석 노래의 생명력 만큼은 여전하다. 김광석이 한국 대중음악에 던진 화두 역시 아직 유효하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던 사람 …
'그의 통기타 노래가 그립다’ 김광석 12년 추모콘서트 - 2008.01.10
“노래만 해야지. 난 노래만 해야지.” 15년 전 그 때처럼 학전 소극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무대 한 쪽에 걸려있는 김광석의 사진을 올려다보며 이소라는 나직이, 그러나 힘주어 말했다. “가끔 나는 왜 연예 프로그램에서 안 불러줄까 생각하다가도 광석 오…
김광석 다시 부르기 - 2008.01.09
1996년 1월6일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던 날, 그는 군대에 있었다. 슬픔에 겨워 철모에 소주를 부어 들이켰더니 선임하사가 "뭐하는 짓이냐"고 질책했다. "오늘 광석이 형님이 죽었어요"했더니 선임하사가 말했다. "나도 한잔 줘라." 그 후 그는 김광석의 기일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