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그날이 오면 당신이 그립습니다 - 20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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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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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음력 11월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아담한 사찰 안양암(安養庵). 청아한 목탁 소리에 낭랑한 스님의 독경(讀經) 소리가 법당 문틈 새로 번져나왔다. 고즈넉한 사찰 마당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가 감돌았다.
이날은 세상을 등진 가수 고(故) 김광석의 기일(忌日). 그는 1996년 1월6일 사망했지만 가족과 팬들은 그의 유골이 안장돼 있는 안양암에서 해마다 음력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법당 안에는 형 김광복 씨를 비롯해 가족ㆍ팬 등 15명 남짓되는 이들이 고인을 위해 합장(合掌)하고 있었다. "지장보살(地藏菩薩) 지장보살 지장보살…". 스님은 중생을 구제해 극락으로 이끈다는 지장보살을 부르고 또 불렀다. 부처를 향해 합장한 모두의 두 손은 망자(亡者)의 안녕을 비는 예였다. 이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김광석은 영정(影幀) 속 흑백사진으로 환히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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